BG1에서 어떻게 보면 둘락의 탑 이후 추가 던전인 만큼, BG1과 BG2 사이에서의 게임 난이도 밸런스 조정과 아이템 밸런스를 맞추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렇다고 아이템 보상이 너무 별 볼 일 없으면 모드를 플레이하는 데 재미가 그만큼 작아지니, 이번만큼은 아이템에 약간 힘을 주려고 합니다. 아래는 1차적으로 구상한 아이디어들입니다. 대신 BAM 파일 제작은 제가 좀 실력도 부족해서 기존 아이템의 모양을 가져다 쓰는 부분이 많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이템의 성능이 과하다고 생각되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성능이 좋다고 생각되는 아이템은 바로 드랍되지 않고 일정 확률로 드랍되도록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와우의 인스턴스 던전 같은 느낌으로 플레이 중간에 퀘스트도 확장시키고 아이템 앵벌이도 가능하게끔 말이죠. 그런데 구상한 것이 바로 적용되려면 힘들 것 같습니다. (지금 당장 여유가 별로 없어서요 ㅠ) 지금 당장은 큰 오류 없이 플레이 가능한 것이 목표입니다.
※ (약간의 스포)참고로 지하 9층의 아이템은 적용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게임 스토리상, 둘락의 기계 인형은 보스가 아니거든요. 그래서 전투 방향으로 선택하더라도 전투가 어렵지 않습니다. (그래서 여기 아이템은 나오지 않습니다만...) 대신, 만약 이 모드가 와우의 인스턴스 던전 같은 개념으로 중간에 변경될 시, 2회차 플레이부터는 9층의 전투 방식을 완전히 바꾸고 구상한 아이템이 드랍되도록 할 것입니다.
CoM - 드랍 아이템 구상
지하 6층: 칼도레인, 잊혀진 군주
1. 아이템 이름: 레퀴엠 (Requiem), 비명의 칼날
- 설명: 이 검은 단순한 무기가 아니다. 칼도레인의 저주받은 왕국이 마지막 비명을 지르며 스러지던 밤, 그의 차가운 혼백이 깃들어 벼려진 비탄의 결정체다. 명예를 잃은 채 떠도는 망자들의 끝없는 애가가 검날에 새겨져 있으며, 살아있는 모든 것을 얼어붙게 할 듯한 사악한 기운을 뿜어낸다. 레퀴엠을 든 자는 죽은 왕국의 그림자를 짊어지고, 망자의 영원한 고통 속으로 빠져들 것이다.
- 능력: +3 대검. 매 타격 시 1d8 추가 냉기 피해. 언데드 생명체에게는 1d10 추가 피해. 하루 1회, 한 생명체 및 그로부터 4 피트 반경으로 언데드 속박 적용.
2. 아이템 이름: 사르코파구스 (Sarcophagus), 왕의 유골 갑주
- 설명: 뼈의 왕 칼도레인이 망자의 속박 아래에서 마지막까지 걸쳤던 왕의 갑주. 본래 찬란한 드워프 금속으로 벼려졌으나, 오랜 세월 죽음의 기운에 노출되어 이제는 어두운 잿빛으로 변색되었다. 갑주의 표면에는 희미하게 칼도레인 왕국의 몰락과 영원한 굴레에 묶인 망자들의 비애가 새겨져 있으며, 착용하는 자에게 영원한 비탄의 무게를 느끼게 한다. 영혼을 잠식하는 듯한 그 무게는 육신을 단단히 보호하나, 심장을 얼어붙게 만들 것이다.
- 능력: AC 0. 모든 물리 피해 저항 +10%. 착용 시 '피로' (모든 능력치 -1) 효과 적용.
지하 7층: 아르페리안나, 탐욕의 여제
1. 아이템 이름: 테네브리스 (Tenebris), 탐욕의 저울칼
- 설명: 붉은 용 아르페리안나의 갈망이 담긴 단검. 칼날은 그녀의 끝없는 소유욕처럼 끊임없이 비틀려 있으며, 피를 갈구하는 듯 핏빛 섬광이 번뜩인다. 테네브리스는 대상을 꿰뚫는 것을 넘어, 적의 전의를 상실시키고 탐욕에 눈멀게 하여 진정한 힘을 잃게 만든다. 이 단검을 쥔 자는 아르페리안나의 그림자 아래에서 스스로의 탐욕에 사로잡혀 무한한 갈증을 느끼게 될 것이다.
- 능력: +3 단검. 매 타격 시 2d6 추가 화염 피해. 피격 시 15% 확률로 대상에게 '무력화' 상태 부여 ( 1라운드 동안 대상은 무기를 버리고 공포에 질림, 2라운드간 침묵 상태 적용.)
2. 아이템 이름: 카탈락티스 (Katalaktis), 용염의 재앙 방패
- 설명: 탐욕의 여제 아르페리안나의 둥지 깊은 곳, 그녀가 숨 쉬던 불꽃의 기운이 끝없이 닿았던 수정 광맥에서 단련된 방패. 이 방패는 드래곤의 진홍빛 비늘처럼 빛나며, 용의 숨결로부터 오랜 세월 고통받으면서도 굴하지 않고 불꽃을 반사하는 저항력을 흡수했다. 용암처럼 흘러내리는 붉은 보석들이 방패 표면에 박혀 불길한 생명력을 발산하며, 아르페리안나의 불멸의 의지가 담겨있다.
- 능력: AC +2. 화염 저항 +30%. 매일 3회, 주변 적들에게 '용의 포효' (15피트 범위 내 적들에게 2d6 화염 피해 및 2턴간 공포) 시전 가능.
3. 아이템 이름: 아이리스 (Iris), 욕망의 유혹 목걸이
- 설명: 아르페리안나가 자신의 보물 더미 한가운데서 발견했던, 끝없는 소유욕을 대변하는 아뮬렛. 한때 찬란한 광택을 띠었으나 이제는 탁하고 불길한 붉은빛을 내며, 착용자를 무한한 재물과 쾌락의 환영으로 유혹한다. 이 목걸이를 찬 자는 아르페리안나의 탐욕에 잠식되어, 모든 도덕적 경계를 허물고 욕망을 따르게 되는 저주를 받는다. 그의 끝없는 갈망은 결국 자신을 파멸로 이끌 것이다.
- 능력: 매력 +2. 지혜 -1. 착용 시 '쾌락의 환영' (때때로 알 수 없는 목소리나 매력적인 환영에 시달려 집중력을 잃음, 대신 현혹과 지배 면역) 효과 발생. (착용 시 명성치 3 감소, 명중 3 감소).
지하 8층: 바르가눔, 심장 없는 수호자
1. 아이템 이름: 아다마스 (Adamas), 불굴의 거인의 망치
- 설명: 둘락의 탑 입구를 수백 년간 지키던 석거인 바르가눔의 심장이자, 그의 존재를 지탱했던 핵심 동력원. 돌과 금속으로 이루어졌으나, 그 안에는 흔들림 없는 의지와 어떠한 충격도 무의미하게 만들었던 바르가눔의 불굴의 정신이 담겨 있다. 아다마스를 휘두르는 자는 거인의 묵묵한 인내와 절대 굴하지 않는 힘을 이어받아, 가장 굳건한 벽마저 부술 수 있는 무쇠 같은 의지를 얻게 될 것이다.
- 능력: +4 메이스. 매 타격 시 20% 확률로 대상을 2턴간 '기절'시킴. 마법 저항력 +10%.
2. 아이템 이름: 프루덴스 (Prudence), 침묵의 족쇄 허리띠
- 설명: 둘락 왕가의 마지막 명령을 지키기 위해 바르가눔이 짊어진 무게와 오랜 고독이 깃든 벨트. 그의 몸을 구속했던 돌의 사슬이 변모한 형태로, 거대한 짐을 홀로 견딘 침묵 어린 고통과 영원한 충성이 새겨져 있다. 프루덴스를 착용한 자는 바르가눔과 같은 비정상적인 괴력을 얻지만, 동시에 알 수 없는 무게와 구속감을 느끼며, 주변과의 소통에 미세한 어려움을 겪는 저주를 받는다.
- 능력: 힘 능력치 +3. 모든 물리 피해 저항 +5%. 착용 시 매력 -1. 이동 속도 -1.
지하 9층: 둘락의 기계 인형
1. 아이템 이름: 템푸스 미제레 (Tempus Miserē), 비탄의 시계검
- 설명: 고장난 시간의 정원 한가운데서 발견된 검으로, 둘락 기계 인형의 핵심 동력원과 멈춘 시간의 정수 자체가 융합되어 만들어졌다. 검날은 부서진 거울처럼 과거의 순간들을 불규칙하게 비추며, 시간을 조작하려다 실패한 둘락의 비극적 시도를 형상화한다. 템푸스 미제레에는 제러닉스의 간계에 맞선 둘락의 최후의 비장한 의지가 스며들어, 시공간의 흐름을 왜곡하여 적의 모든 움직임을 흐트러뜨리는 힘을 부여한다.
- 능력: +4 양손 검. 매 타격 시 15% 확률로 대상을 2턴간 '시공 왜곡' (감속 효과). 하루 1회, '시간의 방어막' (시간을 되돌려 HP를 전부 회복한다.) 시전 가능.
2. 아이템 이름: 아카시크 (Akashic), 시간의 기록 갑주
- 설명: 둘락 기계 인형의 외장 파편으로 만들어진 갑옷. 둘락의 굳건했던 의지와 가족에 대한 비애가 금이 가고 부서진 형태로 남아있다. 이 갑옷은 착용자에게 강력한 방어력을 제공하지만, 잃어버린 사랑과 행복에 대한 둘락의 끝없는 고통과 절망이 갑옷의 결정들에 스며들어 착용자의 정신에 알 수 없는 우울감과 회한을 불러일으킨다. 착용자는 때때로 둘락의 잃어버린 가족들의 환영을 보거나 목소리를 듣게 될 것이다.
- 능력: AC -1. 주문 내성굴림 +2. 착용 시 '회한의 오라' (주변 적들의 명중률 -2, 사기 -1) 효과 발생.
3. 아이템 이름: 바니타스 (Vanitas), 공허의 모래시계
- 설비: 둘락의 고장난 시간의 정원 깊숙이 박혀 있던, 시간 그 자체의 파편이 깃든 목걸이. 잃어버린 가족에 대한 둘락의 영원한 그리움과 되돌릴 수 없는 과거의 슬픔이 깃들어, 희미하게 빛나며 마치 시간이 끊어지는 소리를 내는 듯하다. 바니타스를 지닌 자는 짧은 순간 동안 시간의 흐름을 조작하여 과거의 그림자를 소환하는 듯한 불가사의한 능력을 얻는다.
- 능력: 하루 1회 시전 가능: '시간의 파동' (15피트 반경의 적들에게 감속 및 모든 내성굴림에 -4 패널티 적용, 1턴). 하루 3회 '시간 정지' 시전 가능 (5초).
지하 10층: 제러닉스, 기만의 군주
1. 아이템 이름: 로쉬아크 (Roshiark), 파멸의 조각
- 설명: 제러닉스, 기만의 군주의 순수한 악의와 조작의 권능이 구현된 검. 검날은 끝없이 뒤틀리고 나선형으로 휘감겨 있어, 진실과 거짓의 경계를 영원히 흐트러뜨리는 그의 본질을 시각적으로 구현한다. 로쉬아크를 쥔 자는 제러닉스의 모든 간계와 기만을 체득하며 강력한 힘을 얻지만, 그 대가로 영혼은 서서히 오염되어 이성의 끈을 놓게 된다. 흑마법에 오염된 칼날은 살아있는 자의 의지를 부수고 맹목적인 복종을 요구하며, 검에 새겨진 룬은 그의 이름을 속삭인다.
- 능력: +5 양손 검. 명중 시 15% 확률로 대상을 '광기'(Insanity) (3턴). 피격 시 10% 확률로 적에게 '영혼 약탈'(매 턴 3d6 생명력 흡수, 5턴) 효과 적용. 하루 1회, '차원문: 악마' 시전 (고위 악마 소환).
2. 아이템 이름: 판데모니움 (Pandemonium), 혼돈의 장막
- 설명: 제러닉스가 자신의 진정한 존재와 간계를 감추고 세상을 농락하기 위해 걸쳤던 절대적인 장막. 모든 빛과 진실을 흡수하여 착용자의 존재감을 희미하게 만들고, 적의 인지력을 근원에서부터 혼란시킨다. 판데모니움을 걸치는 자는 필멸의 한계를 넘어선 힘과 통찰력을 얻지만, 그를 감싼 혼돈은 주변 모든 것을 무효화하는 대신 착용자의 기본 방어와 내성마저 무력화시킨다. 그럼에도 그의 진정한 의지를 실현하는 자에게 모든 물리와 마법을 초월하는 절대적인 면역의 순간을 허락할 것이다. 이 로브를 입은 자는 제러닉스의 환영을 보거나 그의 사악한 목소리를 듣게 될 것이다.
- 능력: AC -5 패널티. 착용 시 모든 내성 굴림에 -5 패널티. 주문 저항력 +40%. 하루 1회, 20초간 '절대 면역' 시전 가능. 착용자 명성치 -7.
3. 아이템 이름: 아브락사스 (Abraxas), 혼돈의 인장
- 설명: 제러닉스가 필멸자의 영혼을 유린하며 맺었던 모든 간계와 타락한 계약, 그리고 그에게 종속된 영혼들의 고뇌가 응축된 최후의 결정체. 이 반지는 착용자의 가장 깊은 욕망과 잠재된 어둠을 해방시키며 막대한 권능을 부여한다. 하지만 그 대가로 영혼은 서서히 잠식되고, 결국 제러닉스의 영원한 맹약 아래 벗어날 수 없는 혼돈과 타락에 묶어버린다. 아브락사스에 박힌 붉은 보석은 흡수한 영혼의 고통처럼 핏빛으로 번뜩이며, 그 안에 비명소리가 갇혀 있는 듯하다. 이 반지를 착용하는 순간, 착용자의 영혼은 제러닉스와 맹약이 맺어지며 그에게 묶이게 된다.
- 능력: 지능 +3, 매력 +4. 매일 3회 '타락의 불꽃' (15피트 반경에 4d8 정신 피해 및 3턴 공포) 시전. 착용 시 캐릭터 명성치 0으로 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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